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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메토 효능 진실 공방 : 정말 남자에게 좋을까?

쏘팔메토 효능 진실 공방 : 정말 남자에게 좋을까?
쏘팔메토 효능과 전립선 건강

남성건강을 위한 영양제로 주목받는 성분, 쏘팔메토. 특히 전립선 문제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그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대로 그 효능에 대한 논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쏘팔메토란 무엇이며, 그 효능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쏘팔메토


쏘팔메토 나무


쏘팔메토는 주로 남성의 전립선 건강을 위해 많이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으로, 톱야자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 문제에 있어 그 효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남성은 50대가 지나면서 테스토스테론이 현저히 떨어지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의 전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골다공증 등에 노출되게 되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은 우리나라 중년 남성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며, 특히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의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쏘팔메토는 그 핵심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여 전립선 비대증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쏘팔메토, 어떤 성분일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우선 쏘팔메토는 톱야자(saw palmetto) 열매를 가공해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입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지방산과 식물성 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로르산'이라는 지방산이 주로 효능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쏘팔메토에 있는 지방산 ‘로르산’이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중 하나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하여 전립선 세포의 비대를 줄이는 작용을 하는 것이죠.



식약처는 인체적용시험에서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확인된 섭취량 및 안전성 자료 등을 고려하여 ‘로르산’ 70~115mg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고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쏘팔메토의 효능을 주장하는 의견과, 반대로 그 효과가 과장되었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쏘팔메토가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 논란 속에서 쏘팔메토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쏘팔메토 효능, 정말 남자에게 좋을까?



사실 쏘팔메토 열매추출물 성분이 어떻게 정확히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쏘팔메토 추출물이 하부 요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임상적으로 확실한 결과를 뒷받침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먼저 식약처는 기능성 평가를 통해 5건의 인체적용시험에서 경증~중증도의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남성이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을 1일 320mg 섭취했을 때, IPSS(국제전립선증상점수), 최대 요류 속도, 전립선 부피, 잔뇨량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단, 2건의 중증도~중증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이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을 1일 320~960mg 섭취하였을 때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것도 함께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식약처 기능성평가를 근거로 쏘팔메토의 효능을 정리하면, 중증도~중증의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경증~중증도의 전립선 비대증 남성이라면 쏘팔메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성건강 전반을 쏘팔메토로 관리한다?


또한, DHT가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쏘팔메토가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명확히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쏘팔메토의 DHT 억제율 및 탈모의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탈모 치료 목적으로 쏘팔메토를 섭취하는 것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일부 광고에서는 성기능 개선을 강조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꼭 잊지 말아주세요. 게다가 쏘팔메토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식약처가 고시한 기능성 정보를 기억하시어 과장된 광고나 잘못된 정보는 꼭 걸러주시기 바랍니다.



쏘팔메토 효능: 여자가 먹는다면?


쏘팔메토는 남성 전립선 건강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같은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여성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쏘팔메토는 이 남성호르몬 수치를 조절하여 여성의 생리 불순, 여드름, 다모증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조절하여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성들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일 때는 쏘팔메토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이는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 섭취는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쏘팔메토 섭취 시 고려할 점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증상은 여러 가지입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또는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며 쏘팔메토 추출물을 섭취취하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및 진단이 늦어지거나 증상이 악화한 후 치료를 시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미 중증도~중증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이라면 쏘팔메토의 효능을 기대하기 제한적입니다. 식약처도 기능성 연구 결과, 전립선비대증 중증도 이상의 남성에게는 그 섭취 함량을 높이더라도 유의미한 변화가 없음을 안내한 바 있는데요.



따라서 배뇨에 어려움이 있어 쏘팔메토 추출물 섭취를 고려할 경우에는 먼저 해당 분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아 섭취 필요성을 상담 받아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쏘팔메토 섭취 부작용



쏘팔메토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100%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소화기 문제(메스꺼움, 복통, 구토)와 성기능 저하가 있습니다. 또한, 성욕 감소나 발기 부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여성형 유방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가 있어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이를 뽑을 예정인 사람들은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 출혈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쏘팔메토 섭취를 최소 2주 전에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과 남성호르몬 조절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이지만,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쏘팔메토 효능에 대한 거짓, 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할 정도로 잘못된 정보도 많이 퍼져가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강조할 부분은 식약처가 인정한 쏘팔메토 추출물의 기능성은 ‘전립선 건강’이며, 그 외적인 효능은 없다는 점입니다.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인지, 그 기능성을 제대로 고시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또한 치료법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