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영양제 구매, 이건 확인해보셨나요?

갑자기 무릎이 시리거나 뼈마디가 쑤시는 요즘. 특히 추운 날씨가 다가오면서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퇴행성 관절염처럼 장기적인 관절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절 건강과 관련된 질병들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어떤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확인해보았습니다.

관절이 아픈 이유?

관절 통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관절 통증은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인데요.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은 나이가 들거나, 반복적으로 관절을 사용하면 점차 마모됩니다. 이로 인해 뼈가 직접적으로 부딪히게 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관절염’이 대표적인 질병이죠.

자가면역 질환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요산이 과도하게 쌓여 관절에 침착되는 통풍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뼈 밀도가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이 커지는 골다공증도 있습니다. 관절 통증 치료의 시작은 이러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부터이며, 관절 영양제도 그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래 한국에서 흔히 진단받는 관절 통증 관련 질환들을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관절염

관절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주로 연골의 마모와 퇴화로 인해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더 자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퇴화하고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무릎, 고관절, 손가락 등 자주 사용하는 관절에 주로 영향을 미칩니다. 주로 나이와 관련이 있지만, 비만, 유전적 요인, 관절 손상 및 과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관절 통증, 뻣뻣함, 붓기, 운동 시 통증 악화, 관절 움직임 제한 등이 있으며, 기상 후나 장시간 앉은 후 특히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91%는 50대 이상이며, 그 중 72%가 여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절의 지속적인 통증, 뻣뻣함, 붓기, 피로, 발열, 관절 변형 등이 있으며,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나라에서의 유병률은 1.4% 정도로,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그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풍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면서 급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발가락 관절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급성 발작 시 강한 통증, 발적, 부기, 열감 등이 나타나며, 보통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걷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매년 통풍 진단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로 40대 남성에게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세대에서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산 수치가 높아져 발생하는데, 이는 식습관, 음주, 비만, 유전적 요인에서 비롯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골다공증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쉽게 골절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집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골절 발생 시 큰 통증과 기능 손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척추, 손목, 고관절 골절이 흔합니다. 한국 50세 이상 여성의 약 38%, 남성의 약 7%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추워지면 정말 관절이 아플까?

흔히 날씨가 추워지거나 비가 올 때 관절이 시리다고 느끼곤 합니다. 기압의 변화가 관절액의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 부위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온이 낮은 계절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절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별 관절 영양제 추천

관절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들을 살펴봤다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살펴볼 차례인데요. ‘관절 건강’을 이야기할 때는 주로 ‘관절염’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관절염에 좋은 영양제는 대표적으로 글루코사민, MSM, NAG 등이 있는데요. 제품 구매 시 아래 내용들을 미리 확인하시고, 합리적인 제품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글루코사민

연골과 관절의 건강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연골의 주요 구성 요소인 프로테오글리칸을 생성하는 데 관여합니다. 식약처는 하루 1,500mg 섭취를 권장합니다.

MSM (디메틸설폰)

항염 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성분입니다. 식약처는 하루 1,500~2,000mg의 MSM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NAG

글루코사민의 일종으로, 주로 연골과 피부에 작용하며,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골 조직의 보수와 재생을 촉진하고,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관절 및 연골 건강과 함께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단, 게 또는 새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콘드로이친 (뮤코다당 단백)

연골의 탄력성과 수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고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통풍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엽산 (비타민 B9)

요산을 만드는 효소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기초 영양소로 복합 비타민 B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멜라인

항염 효과가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 퀘르세틴과 함께 섭취 시 항염 효과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퀘르세틴

항염 및 요산 합성 억제 효과가 있어 통풍에서 기인한 통증, 붓기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하루 500mg 정도의 비타민 C는 요산 배출을 돕고 통풍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고용량 섭취 시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염증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거나,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을 조절하여 자가면역으로 인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커큐민

커큐민은 염증 유발 인자 활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산화 스트레스가 높아져 세포와 관절 조직이 손상되기 쉬운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 건강을 지키는 기본 생활 수칙

앞서 설명한 영양소 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와 같은 기초 영양소도 뼈 건강을 돕고, 관절과 뼈의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라 할 수 있는데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섭취하는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치료가 아닌, 예방과 관리에 목적을 두고 있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장기간 섭취했을 때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또한 관절 건강은 생활 습관,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래 관절건강을 위한 기본 생활수칙을 점검하고, 그동안 간과했던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인 운동: 무릎을 포함한 관절 주변의 근력을 키우는 것은 관절의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적절한 강도의 스트레칭과 저충격 운동을 추천합니다.

체중 관리: 체중이 늘어날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를 통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한쪽 방향으로만 몸을 사용하는 것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을 보호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와 항산화 성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염증을 줄이고 관절 건강을 유지합니다.